아이에게 이른 미디어 노출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매번 고민하게 된다
하지만 독박 육아를 하면서 미디어 노출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쉽지 않다
나 또한 최대한 늦게 노출이 되길 바랬지만, 두 돌 이후 아이의 행동반경이 커지고 엄마 껌딱지가 되면서 집안일을 할 수가 없게 되니 매 순간 고민을 하게 됐던 것 같다
미디어 노출을 해주기 싫어 설거지나 저녁 준비를 할 때 아가를 업고 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고 일을 하기에는 아가에게도 나에게도 힘든 일..
결국 집안일 하는 동안 잠깐씩 미디어 노출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 대신 최대한 빠르게 집안일을 하고 짧게 미디어 노출을 해주자고 마음을 먹었다
아가에게 처음 보여준 미디어는 "보스 베이비"
보스 베이비를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아가를 닮았다"라고 생각해서였다!!!
귀여운 아가가 주인공이니 내가 봐도 재미있었던..
아가도 오프닝 노래가 나오면 "아! 아!" 하며 방방 뛰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보다 보니 보스 베이비는 아가가 보기엔 너무 폭력적이었다
때리고 싸우고 부수고..
안 되겠다 싶어 바꿔준 미디어는 뽀통령 "뽀로로!"
뽀통령은 역시나 아이들의 대통령!!!!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만큼 내용이 아주 아가에게 도움이 되는 듯하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놀고, 여러 상황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고! 아가에게 교육적으로도 좋다:)
뽀통령에 빠져 살다 아가가 차, 기차에 빠지게 되면서 뽀로로와는 안녕을 하고 새로운 미디어에 빠졌으니..
그것은 "타요"와 "띠띠뽀"!!
타요와 띠띠뽀는 아가가 말을 웅얼거릴 때라 얼추 노래도 따라 흥얼거리고 했다!
그 모습이 또 사랑스러운♡
관심 있는 차, 기차다보니 아가가 좋아하기도 했고 차,기차 장난감에도 관심을 더 갖게 되었다!
타요 장난감도 알게 되고 띠띠뽀 장난감도 알게 되었다
슬슬 언어가 폭풍 발달하고 있는 지금, 아가는 "한글 용사 아이야"에 폭 빠졌다
한글용사 아이야는 언어발달에 아주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요즘 들어 아가가 처음으로 말하는 단어, 문장이 늘었는데 어린이집 생활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지만 아이야도 큰 역할을 해줬다 생각한다
어제는 다 마신 코코몽 페트병 두 개를 잇더니 아이야 봉이라며 들고 다니며 아이야 대사를 따라 하고 다닌다
"엉덩이의 이응"을 외칠 때는 한글도 모르면서 이런 말을 어떻게 하나 싶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 뒹굴거리다 "괌 쓰가 너무 좋아"라고 해줬더니 "아 행복해"라고 말해줬다!
그런 감정표현이라든지 어휘력에 깜짝 놀라곤 한다
말이 많아지면서 한층 더 귀여워진 우리 아가♡
다음엔 어떤 말을 해줄지 기대된다:)
미디어 노출은 얼마나 어떻게 하는지는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우리 아가에게 과하지 않게, 연령에 맞게 해 준다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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